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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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22년도 사단법인 한국권투위원회 KBC 이사회 결과
* 일 시 : 2022년 04월01일(금) 오후2시
* 장 소 : KBC 사무처
* 참석대상 : KBC 등기이사
* 회의안건 : KBC 경기규칙 개정
* 회의 결과 (개정사항)
- 현행규정 : 제10장, 제80조 4항 심판위원이 내린 모든 결정은 최종 결정으로 한다.
- 개정규정 : 제10장, 제80조 4항 심판위원이 내린 모든 경기의 판정은 채점표의 기재 또는 집계의 실수가 있는 경우 KBC에 의해서 변경 될 수 있고, 심판위원의 채점이 명백히 불공평하다고 판단하여 매니저 또는 선수가 재심을 요청한 경우, KBC의 심의위원회가 판정번복 여부를 결정 한다.
* 경기규칙 개정의 이유
- 지난 3월 30일 제39회 전국 신인왕전 플라이급 준결승전(정현수<클린히트복싱> VS 황인철<태양권투>)의 경기 결과가 2-1 황인철 선수의 승리로 판정 되었으나, 경기후 정현수 선수측에서 이의 신청이 접수 되어 KBC는 경기 당일 긴급하게 특별심의위원회를 구성후 VCR판독후 토의를 거친 결과 명백한 오판으로 결론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사후 조치에 대하여 참석자 전원의 장시간에 걸친 토의 결과 현 KBC 경기규칙에 의하면 도저히 판정번복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 하였습니다.
명백한 오판임에도 불구하고 현 KBC 규정에 의하면 억울한 선수에 대하여 판정번복에 대한 구제를 할수 없다는 것에 심의에 참석한 전원이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KBC는 공적인 단체이고, 항상 객관적이어야 하며 어떤 사안에 대하여 최종 판정을 내릴 때는 반드시 명확한 규정과 근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의 판정이 오판임을 인지하고도 현 규정에 의하여 판정번복을 할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그렇다면 불합리한 규정을 개정하자는데 이른 것 입니다.
복싱경기에서의 오판은 한 선수의 장래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상대편 승자 역시 이에 버금가는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 한국 복싱은 모두가 무의식속에서 심판판정은 번복이 불가하다는 고정관념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심판도 사람이고, 신이나 컴퓨터처럼 한치의 오차도 없는 판정은 할수 없습니다. 결국 오판은 언제든지 발생 할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는, 비단 복싱뿐만 아니라 여타의 다른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도 언제든지 발생 합니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축구를 비롯한 다른 종목에서는 이미 심판 판정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 할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VCR 판독을 통하여 바로 바로 심판 판정을 번복하는 매우 합리적인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는 것 입니다. 물론 복싱과 직접적인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그러나 이제 우리 복싱도 과감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정당하게 싸워서 이긴 선수가 당연히 승리를 가져가는 시스템을 확고히 갖추어야 합니다. 더 이상 "너가 이긴거야 그런데 너무 안타깝다" 라는 허무한 위로를 듣지 않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물론 그 어떠한 경우에도 심판의 판정은 존중 되어야 하며, 모든 사람들은 이에 따라야 합니다. 이 원칙에 대한 것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사람이 하는 판정의 오판은 언제든지 발생 할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억울한 선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에 대하여 바로 잡을수 있는 규정을 반드시 명시할 필요가 있는 것 입니다.
그러나 한편, 모든 경기에서 이의를 제기 할때마다 재심을 하는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복싱인들 스스로가 이러한 시스템을 악용해서는 안됩니다. 복싱 경기에서 어떤 지도자든 본인 선수가 유리한 것만 보입니다. 즉, 냉정하게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이의를 제기 할수는 있지만, 그 이의 제기에 대하여 모두 재심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명백한 오판임을 인지한 경기에 한하여 KBC 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을 할 것입니다.
이번 플라이급 준결승전의 오판에 대해서 KBC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상처를 받었을 양 선수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권투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바 입니다. 향후 KBC는 이번일을 계기로 경기규칙을 개정하여 적용 할 것이며, 정당하게 잘 싸워서 이긴 선수가 당연히 승리를 가져 갈수 있는 시스템을 확고히 갖출 것 입니다. 더 이상 억울한 선수가 발생하는 악연의 고리를 단호하게 끊을 것 입니다. 앞으로도 권투인 여러분들 스스로가 주인인 단체, KBC를 관심있게 성원해 주시고 따끔한 질책을 부탁 드립니다.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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