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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이틀 딴 지 40년 된 날, 권투위원장 선출된 홍수환 (일간스포츠)

작성자
KBC
작성일
2014.10.0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717
내용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1974년 7월 4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아놀드 테일러를 꺾고 고국에 있는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했던 홍수환(64)의 말이었다. 그리고 40년 뒤 홍수환은 권투위원회 회장직에 오르는 중책을 맡았다.

(사)한국권투위원회는 4일 대전시 동구 용전동 마리엘웨딩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홍수환 전 챔피언을 2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을 목표로 내세운 홍 회장은 "앞으로 권투계의 화합과 한국권투의 새로운 중흥을 위해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권투 관계자 화합의 장 마련 ▲전용경기장 설립 ▲공제조합 추진 ▲선수들의 무도가산제 체결 ▲전 세계챔피언 연금수혜혜택 ▲국제기구와의 교류 증진 ▲홍보기능 강화 ▲본회 재정비 및 활성화 ▲선수와 팬 중심의 서비스 강화 등 9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임시총회에 앞서서는 홍 회장의 1974년 7월4일 WBA 밴텀급 타이틀 획득 40주년 기념식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우 전 세계 참피언, 최성호 씨름인 등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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