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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 복싱 세계챔피언 베일리, 한국 진출

작성자
KBC
작성일
2015.08.1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26
내용


전 세계챔피언 랜달 베일리. AK프로모션 제공


[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 세계권투협회(WBA) 챔피언 출신인 랜달 베일리(41·미국)가 한국에 진출한다. 

AK프로모션 소속인 베일리는 10월 4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Show me the KOs' 10라운드 논타이틀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는 한국권투위원회(KBC)의 승인을 받아 AK프로모션이 주최한다.

베일리는 53전 45승(38 KO) 8패의 전적을 갖고 있는 웰터급 복싱 선수이다.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는 지났지만 2012년 IBF 웰터급 방어전에서 데본 알렉산더에게 판정패한 이후 2연승을 달렸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 6월에는 건드릭킹에게 2라운드 KO승을 한 노장이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 복싱계로 영입돼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국내에서 외국선수가 프로시합에 데뷔해 경기를 한 전례는 몇 번 있지만 베일리처럼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경기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베일리는 “현재 몸 상태가 최상”이라며 “나는 전 세계챔피언의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도전자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레벨의 복싱 선수 영입을 통해 한국 복싱계의 또 다른 부흥기가 기대된다. 베일리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시 세계 랭킹에 진입할 수 있다. 한국 복싱계와 베일리의 윈윈(win-win)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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