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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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복싱 플라이급(-52kg) 동메달리스트 무하마드 와심(28·파키스탄)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와심은 10월 4일 ‘선학체육관’에서 한국권투위원회(KBC) 밴텀급(-53.5kg) 챔피언결정전으로 프로에 데뷔한다.
우치야마 다카시(36·일본)은 자타공인 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kg) 최강자다. 어느덧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10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세계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의 체급별 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와심은 8월 29일부터 우치야마와 훈련하고 있다.
와심(오른쪽)이 우치야마(왼쪽)와 훈련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와심 제공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kg) 금메달리스트 신종훈(26·인천시청)과의 인연도 화제였다. 와심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비전 2014’ 대상자로 선정되어 장비지원을 받으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신종훈은 이러한 와심과 함께 훈련하며 친분을 쌓았다. “와심은 동체 시력과 반응속도가 좋고 순간적인 연타가 장기”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선학체육관’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복싱 종목이 진행됐던 장소다. 와심의 KBC 타이틀전은 ‘Show me the KOs’라는 대회 일부분이다. 세컨드로는 전 국제복싱기구(IBO) 슈퍼페더급 챔피언 제프 메이웨더(51·미국)가 참가한다. 제프는 세계스포츠선수 연간수입 1위를 자랑하는 프로복싱 최고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의 삼촌이다.
와심은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67kg) 잠정챔피언 아미르 칸(29·영국)과 함께 파키스탄을 대표하는 권투 스타다. 영국에서 파키스탄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칸과 달리 와심은 출생지와 국적도 파키스탄이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입상 외에도 영연방경기대회(Commonwealth Games)에서 2014년 영국 글래스고대회 플라이급 은메달 및 2010년 인도 델리대회 라이트플라이급(-49kg)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와심은 국제무대에서 정상급 실력을 보여줬다. 파키스탄은 영국령 인도제국에 속해있다가 1947년 8월 14일 분리 독립한 인연으로 ‘영연방’에 속해있다.
아마추어 경력 정리 시점에 대해 고민하던 와심은 이를 인천시복싱협회에 털어놓은 것이 KBC를 통한 프로데뷔로 이어지게 됐다. 인천시청 소속의 신종훈과 재회하게 된 계기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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